영도 핫플인 신기산업 근처에 있는 신기숲으로 갔다
오늘은
바다뷰 말고 푸릇푸릇한 숲뷰를 보고싶기때문에
엄마랑 다녀왔다😜
알고 보니 신기산업, 신기숲, 신기여울
쿠폰을 통합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영도 신기숲 영업시간
매일 12:00 ~ 23:00
주문마감시간 22시
노키즈존 (0 ~ 13세)
자연훼손하지 않고 산새소리유치원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라고 한다
영도 신기숲까지 가려면 정말 오르막 오르막
더이상 오르막을 올라갈 게 있나 싶으면
도착이다
코로나 방지, 소독 철저히!
진짜 푸릇푸릇하다
영도에 오션뷰가 많은데
숲뷰는 색달랐다
영도 신기숲은 숲뷰 맛집인거 같다
신기숲의 특이점은
밝은조명이 없다는 것이다
채광이 그만큼 가능한지 모르겠으나
간접조명으로 대부분 되어있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눈이 올 때, 비가 올때 신기숲은
운치가 있을 거 같다
다만 인테리어에서 아쉬웠던 점은
자연훼손 하지 않고 벽에 구멍을 뚫어 대나무를
들어오게 만든 인테리어는 정말 멋졌으나
아마도 빛을 보지 못해서
대나무 잎이 다 말라죽어있었다
이 조명으론 대나무가 살 순 없을 거 같다
정말 안타까웠고 대나무에겐 좀 잔인하지 않나 싶다
차라리 나무가 카페에 들어온 기분으로
대나무 조화로 바꿔도 좋았을꺼 같다
아메리카노 핫, 아이스, 티라미슈,
신 메뉴 애플시나몬에이드를 시켰다
주문하고 나면 번호표를 주고
직원이 직접 가져다 준다
애플시나몬에이드는 새로나온 메뉴라는데
맛있었다
티라미슈는 정말로 부드러웠다
애플시나몬에이드는 시나몬 맛이 그리 강하지 않고
맛이 조화로웠다
먹기 전 잘 저어서 먹기!
애플 시나몬에이드와 티라미슈 맛집인거 같다
그리고 뭔가 인생샷 남기기엔ㅋㅋㅋ
난 뭔가 민망했다
다 쳐다보는 구조이기에 ^^
2층 화장실에도 숲뷰
산세에 살짝 둘러싸여 있는 느낌
2층 루프탑도 있다
하지만.....
문을 열기까지만 좋다
문을 열면 벌레들 파티다
아무래도 나무가 울창하다보니
자연친화적이라는 생각을 떠올리기 전에
그냥 벌레때매 기겁할 듯..
여긴 약간 투명 유리로 만들었어도 더 활용됬을텐데
자연훼손 안하는 취지는 너무 좋았으나
나무 관리를 했으면 좀 더 멋졌을 거 같다
2층 루프탑에선
여기선 커피도 한잔 못 마실 듯 하다
2층에 핫플인 곳이 따로 있었다
사람들이 거의 줄서서 찍던데
여기에 비밀이 있다
바로
핫플인생샷 장소지만
옆에 남자화장실이 있다는점 ....
확실히 1층보다 조명이 밝아서 잘 나오는거같다
애플시나몬에이드는 먹고 싶다면
한번쯤 생각날 거같고
비올 때나 눈올때의 운치가 궁금할 거 같다
하지만
그냥 한번 가본 걸로
만족한다
또 영도 갈일 없으면
가진 않을 거 같다 ^^
큰 기대없이 가면 괜찮을 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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